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트랜드 새비(Trend Savvy), 딥 씽킹(Deep thinking),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조용민 구글 비즈니스 솔루션 부장은 10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89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기 혁신 방법' 3가지를 제시했다.
조용민 부장은 "남들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물을 내려면 최신 기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트랜드-새비), 고객의 관점에서 깊이 있는 고민(딥 씽킹)을 해야 한다. 그리고 협업(콜라보레이션)이 필수"라고 말했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를 운영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알파고(AlphaGo)'도 구글의 작품이다.
구글은 과감한 혁신과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IT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조용민 부장은 최근 국내에 출시된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도 조만간 파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조용민 부장은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은 제조업 등 특정 분야에 임팩트를 줬는데,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과 생활 전반에 임팩트를 주는 혁명"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엔지니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생산해 낸다. 리더는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기보다는 이런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고객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혜안은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다. 그는 미국 버진아메리카 항공사가 아무도 보지 않는 이륙 전 안전 행동요령 영상(Safety video)을 효과적으로 바꿔 승객들의 마음을 바꾼 것을 예로 들었다.
조용민 부장은 "버진아메리카는 안전 동영상을 뮤지컬 스타일로 바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승객들에게 땅콩을 어떻게 나눠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바로 이런 점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구글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할 때 최소 5~6개 팀이 함께 협업한다. IT 기업이지만 이공계 출신이 아닌 문과 출신이 더 뛰어난 기술을 제안하기도 한다.
조용민 부장은 "성격이 다른 것을 엮으면 새로운 것이 나온다"며 "구글은 일부러 복도 폭을 좁혀 사람들이 목인사를 하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이 같은 혁신은 리더가 행동으로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가능하다. 행동하는 리더십은 조직원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