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49회 -강원국(前 대통령 연설비서관 ·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 날짜
    2024-10-31 14:29:38
  • 조회수
    455

대우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며 ‘리더’의 말을 듣고 글을 썼다. 현재는 집필, 강연,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쓰며 산다. 

"지난 25년간 말하고 쓰지 않고, 읽고 듣기만 하며 남의 말을 글로 쓰기 위해 열심히 읽고 들었다"라며 "연설문이나 보고서 같은 조직에서 필요한 글을 쓰려면 읽고 듣기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읽고 듣기 능력의 첫 번째는 바로 이해력이다. 말귀를 알아듣는 이해력은 물론이고 사람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요약이다. 정의를 내리고 규정을 할 수 있는 한마디로 딱 얘기 할 수 있는 요약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는 유추력을 꼽았다. 주제만 듣고도 그 주제의 목적 또는 배경이 무엇인지 유추해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는 공감능력으로 그 사람의 어떤 입장에서 나온 건지 파악하고 공감해야 다른 사람에게 글로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글쓰기는 읽고 듣기가 중요하고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마음을 읽어야 한다"라며 "글을 잘 쓰려면 말을 많이 해봐야 하고 말을 잘하려면 글을 써야 하며 결국 말과 글이 순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쓰고 살다가 이제는 내 말을 하기 위해 쓰게 되면서 8단계를 거치며 말하듯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하는 글쓰기의 순환 8단계는 1단계 공부, 2단계 사색, 3단계 메모, 4단계 말하기, 5단계 글쓰기, 6단계 강의 7단계 기고문 8단계 책쓰기 등이다.

 "‘홀로 누리던 것을 다수가 누릴 수 있어야 역사가 진보한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언 덕분에 책을 내게 되었다"라며 "글쓰기의 순환단계를 통해 누구나 생각을 글로 쓰고 말로 전하며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세상이다.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