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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74회 - 이부영(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회장)

  • 날짜
    2017-07-06 0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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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정치를 했던 정계 원로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영 전 의원은 12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74회 새얼아침대화에 연사로 나와 "미국이 북핵을 앞세워 사드배치를 강요한다면, 미국이 자기들을 지키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고 한다면,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당장 끊을 수 없는 현실이니 그 뜻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부영 전 의원은 이날 '왜 지금 다시 몽양 여운형인가'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그 말미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은 헛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촛불 시민들의 지지 속에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사드 문제에 대해 촛불 시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솔직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 정부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하면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못하고 있는데 지지층이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일본과 한국에서 지난 70여 년을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질서 속에서 기득권층을 형성했던 세력들이 미국의 퇴조 가능성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또 이부영 전 의원은 "오는 19일이 몽양 여운형 선생 70주기가 되는 날"이라면서 몽양의 일대기를 설명한 뒤 죽음을 무릅쓰고 평화통일을 추구했던 몽양 정신에 비추어 오늘의 한반도 주변 정세를 풀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