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새얼 국악의 밤

  • 날짜
    2007-05-1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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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새얼문화축제 열다섯 번째
새얼 국악의 밤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 of Saeul

 

2007. 5. 23(수) 오후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지휘 : 이용탁(국립창극단 지휘자)
타악 : 이승호 | 무용: 배정혜(국립무용단 예술감독) | 해금 : 안수련(국립국악관혁악단)
첼로 : 이지영 | 바이올린 : 박수빈 | 비보이 : 런피플댄스 | 소리 : 최진숙
노래 : 김수희 | 연주 : 국립국악관현악단, 실내악단 “아홉”

주최 : 새얼문화재단
후원 : 인천광역시 | 기호일보 | 경인일보 | 인천신문 | 인천일보 | (주)라디오인천SUNNY FM | ICN인천방송(주) | TBN인천교통방송
협찬 : 현대제철(주) | 인천대교(주) | 삼성JV | 인천항만공사 | (주)무영건축 | 한국전력 인천사업본부 | 진성토건(주) | SKY72(주) | 이토건설(주) | 인천지구청년회의소

 

 

기/획/의/도
새얼문화재단은 지난 1975년 10월 23일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문화재단으로 동아시아 문명의 바다, 황해를 다시 열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다.“전통 민속연희의 계승 발전 및 현대적인 재창조를 위하여”란 주제 아래 매년 개최되고 있는 새얼 <국악의 밤> 행사는 지난 1993년 6월 2일 이래 새얼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 국악 음악회이다. 축제를 통한 공동체 사회의 복원을 꿈꾸며, 국악을 매개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통문화를 물려주고, 21세기라는 새 시대의 소명을 확인하기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매년 봄 (2007년 현재 15회)에 국악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

 

민속음악이란 ‘예술 음악에 대하여 사회의 기층문화에 속하는 음악을 총칭’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민족 고유의 예능에 부수되는 음악이나 민요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노래를 즐기는 민족으로 알려져 왔다. 농사짓는 절기마다 노동하는 자리마다 우리 곁엔 언제나 노래가 있었고, 춤이 있었다. 이제 현대화된 도시의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국악은 또 그만큼 현대화되어 다가오고 있다. 2007년 새얼문화축제 제15회 새얼 국악의 밤은 그런 도시민들의 일상을 녹인 새로운 국악의 향연으로 꾸며진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신세대 비보이의 크로스오버
국악의 크로스오버와 퓨전을 선도하는 것은 해금(奚琴)이다. 서양에서 들어온 바이올린을 일컬어 ‘깡깡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런 별칭은 오래전부터 해금을 지칭한 말이기도 했다. 서구의 음색과 혼합되기 쉬운 특성을 해금 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을 선도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번 국악의 밤을 여는 소리는 아마도 해금이 될 듯싶다. 현재 국립 국악관현악단의 해금 수석으로 있으며 <사랑의 해금>(Haegeum of Love) 음반을 내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해금주자 안수련(安修蓮)의 해금독주와 함께 무용이 곁들여질 것이다. 거기에 더해져 우리에게 “애모”, “남행열차”로 너무나 친숙한 가수 김수희 씨가 국악관현악단과 더불어 새얼 국악의 밤 무대에 설 예정이다.

 

서양음악에 퍼커션(percussion)이 있다면 이에 대응하는 우리 소리로는 모듬북을 들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비트는 서구의 행진곡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길군악에서 비롯된 우리 농악, 사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승호의 모듬북 협주곡 “타(打)”는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져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다. 이 곡에서 활용하고 있는 리듬은 우리 전통적인 장단과 대중적인 리듬이 혼합되어 있다. 관현악 선율과 어울리며 모듬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음에 절로 흥이 나는 신명의 소리판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 전통국악이고, 다른 하나는 비보이인데, 이 둘이 만나면 어떨까? 그 화려한 만남을 이번 새얼 국악의 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얼문화재단은 지용택 이사장은 “국악의 밤은 매년 삶에 지친 우리 인천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왔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는 좀더 세계화된 국악으로 꾸몄고, 우리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나 이루는 하모니처럼 우리들의 화합을 기원해본다.”고 말했다.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에 펼쳐지는 새얼문화축제 <국악의 밤>은 회원 우선의 무료 초대 공연이지만, 비회원 중에서도 재단 사무국 측에 연락하면 무료로 초대권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작/품/구/성/및/출/연/자

 

지휘 : 이용탁(국립창극단 지휘자)
- 지휘자 이용탁은 중앙대 한국음악과 및 동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했고, 대한민국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

연주 : 국립국악관현악단, 실내악단 “아홉”

 

관현악 “아리랑” >> 작곡 | 최성환
- 아리랑은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우리 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려지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이곡은 1976년 작곡되어 1978년 도쿄 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 초연 후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곡이며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되었다.


타악 협주곡 “타” >> 편곡 | 이경섭, 협연 | 이승호
- 여러 대의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곡이다. 이 곡에서 활용되고 있는 리듬은 우리 전통적인 장단과 대중적인 리듬이 혼합되어 있다. 관현악 선율과 어울리며, 모듬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음에 절로 신명이 나는 신명의 소리판이다. 타악 연주자 이승호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개인MVP를 수상했다.

 

장고춤 >> 무용 | 배정혜
- 장고를 메고 우리춤의 멋과 흥을 맘껏 살려주는 장고춤을 자유롭게 출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맺음과 풀음의 절묘한 우리 가락을 살린 춤이다. 장고춤을 추는 배정혜 선생은 우리 전통무용계의 최고수 중 한 명으로 아시안게임 문화축전 개막제 안무, 국립국악원 상임 안무자, 시립무용단 단장을 거쳐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다.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최우수예술가상, APEC 행사 안무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 소리 | 최진숙, 고수 | 장종민
- 소리하는 이가 혼자서 몸짓을 해 가며 구성진 노래와 재치 있는 말로 긴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우리 전통음악의 한 장르가 판소리이다. 이것에는 북 반주가 곁들여지며, 북 치는 이(고수)는 소리에 맞추어 “얼씨구, 지화자,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외쳐서 흥을 돋우며 주고 받는다. 판소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소리 한다’고 하는가 하면, 말하는 것을 ‘아니리 한다’고 하고, 몸짓을 하는 것을 ‘발림 한다’라고 한다. 그리고 북치는 고수가 북을 치면서 알맞은 대목에서 “얼씨구, 좋다!” 또는 “으이, 좋지!” 따위의 말을 외치는 것을 ‘추임새한다’고 이른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는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에 지정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다. 그 중에서도 춘향과 이도령이 만나 사랑을 이루는 대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표현의 절정을 보여준다. 소리꾼 최진숙은 KBS국악대경연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젊고 실력 있는 소리꾼이다.

 

 

해금, 첼로, 바이올린 “삼인행”  >> 해금 | 안수련, 첼로 | 이지영, 바이올린 | 박수빈
-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는 흥겨운 느낌을 그려낸 곡이다. 느린 템포의 슬픈 악장과 굿거리 장단으로 이루어진 흥겨운 느낌의 악장으로 되어 있다. 3악장은 변박을 적절히 사용하여 전통적인 흥취를 강조하면서 빠른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금 연주자 안수련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앙국악관현악단 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해금 연주자 중 한 명이다.

 

 

비보이와 국악관현악의 만남 >> 비보이 | 런피플
- 국악관현악단의 음악 “방황”이라는 곡에 맞춰 비보이와 함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해 보았다. 중간 부분에 드럼과 국악타악기의 화려한 리듬에 맞춰 비보이들의 개인기를 보여줄 것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우리 음악에 비보이의 화려한 춤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비보이 ‘런피플’은 1999년 창단하여 현재 4기수까지 배출하여 활동 중인 단체로, 러브러브페스티벌 입상, 롯데월드댄스대회 입상, 씨마 투타 밀리오레 등 각종 댄스대회를 석권해 온 비보이 단체다.

 

“나나니, 배 띄어라” >> 작곡 | 박범훈, 소리 | 최진숙
- 황해도민 분들이 인천에 모여 살면서 그 옛날 어촌의 역사를 담아 나나니 가락을 부르고 있다. 이곡을 들으면 가락가락마다 그분들의 삶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깊게 골이 패인 얼굴, 가꾸지 않고 내버려둔 몸매, 그러나 나나니 가락만 나오면 펄펄나는 아낙네들의 모습에서 나나니 가락의 매력과 힘을 느낄 수 있다.
“배 띄어라”는 1944년 발표된 신민요 형식의 경쾌한 음악으로 국악에 쓰이는 장단 중에서도 신명이 나는 동살풀이 장단에 작곡을 하였으며 국악관현악단에 맞추어 편곡을 하여 새로운 맛과 멋을 시도하였다.

 

대중가요 “광야, 애모, 화등” >> 노래 | 김수희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가수 김수희와 국악관현악단의 협연 무대로 흡인력있는 가창력과 아름다운 국악반주가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더해준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국민가수 김수희는 대한민국 예술상, KBS, MBC 10대 가수상 등 가요계의 여왕으로 군림해왔다.

 

공/연/문/의/및/안/내 - 새얼문화재단 (032/885-3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