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 20주년 기념 - 4당 대표에게 듣는다

  • 날짜
    2006-02-2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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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대화의 장, 새얼아침대화

 

 

20주년을 맞이하는 새얼아침대화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사회제반문제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정각에 개최되는 새얼아침대화가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빙,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하여 지역사랑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시작되어 오는 2006년 4월 행사로 만 20주년을 맞이한다.

 

새얼아침대화가 처음 시작되던 1986년엔 파란만장했던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가 간판을 내리고 청보 핀토스로 팀 명칭이 바뀐 해이기도 하다. 또 이 해는 아직 인천직할시이던 인천 시청이 새로운 청사를 열고 옮겨간 해이기도 하다. 분단 40년 만에 남북한 고향방문단이 다녀가고,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예술공연단이 각각 공연을 가졌다. 국제적으로는 이념의 장벽이 서서히 걷혀가던 시기이기도 했다. 친교와 교양을 나누고, 이를 통해 사회제반문제에 대한 우리 지역 사회의 책임 있는 인사들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세대와 장년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지니고 시작되었다.

 

20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아침대화는 몇 가지 전통을 지켜왔다. 그 중 하나는 매회 정시에 시작한다는 것이다. 정시 정각에 시작한다는 전통을 지켰고, 매년 1월 아침대화는 인천광역시 시장님에게 앞으로 인천시의 시정 방향과 정책에 대한 강연을 듣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 역시 전통으로 지켜오고 있다. 그리고 동일 인물을 두 번 부르지 않으며 정치인은 배제한다는 원칙도 있다. 이 경우엔 동일 인물이라 할지라도 새롭게 다른 직위에 계시게 된 분들 가운데 필요에 의해 꼭 모셔야 할 분들은 다시 모시고 있다. 예를 들어 김대환 현 노동부 장관은 인하대 교수로 계시던, 지난 1986년에 한 번 모셨었고, 2005년에 다시 한 번 모셨다.

 

지역사회의 소통과 대화의 구심점

새얼아침대화에서는 지역 사회의 신구세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낯도 익히고, 사회의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주요 석학들은 물론 사회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국무총리를 역임하셨던 이현재, 강영훈, 조순 선생님을 비롯해서 학계 인사로는 리영희, 변형윤, 강만길 선생님, 소설가, 시인으로 김지하, 고은, 황석영 선생님 등 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재야 운동가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강연주제들 역시 “생명과 자치”와 같이 철학적인 주제로부터 “인천 교육의 문제점과 대책”처럼 지역의 현안들을 두루 아우르는 주제들을 다뤄왔다.

 

그간 새얼아침대화에 참가해온 인천 지역 사회의 리더 분들은 대략 총인원으로 치자면 대략 3,000여 명이 넘는다. 아침대화를 경험한 분들은 46%가 1년에 10회 이상 아침대화에 참가하시는 분들이다. 1년 열두 달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아침 7시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분들이 절반이 넘는다는 사실과 이 분들의 만족도 역시 50%를 넘는다는 사실도 아침대화의 자랑거리이다. 그것이 또한 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책임감 있는 인사들 사이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이슈가 중앙의 이슈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침대화의 본래의 의도가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새얼문화재단은 20주년을 맞이하는 아침대화를 기념하는 작은 준비들을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회원들을 초대해서 꾸준히 이어져 온 아침대화를 축하하고 싶지만 한 번의 축하행사보다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 새얼아침대화 20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새얼문화재단은 과거의 뿌리를 잊지 않는 대신 시선은 언제나 미래를 향하고 있다. 이제 20주년을 맞이하는 아침대화를 통해 우리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인천의 새로운 리더십을 희망하며
분단과 냉전의 질곡이 서서히 걷히며 오랫동안 닫힌 바다였던 황해와 인천은 새롭게 동아시아의 지중해로 부활하고 있다. 이제 인천은 20년에 걸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인천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동아지중해 시대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새얼문화재단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과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 만남의 자리가 부족했음을 절감한다. 구한말에서 정부 수립에 이르는 험난한 역사의 파고 속에서 인천이 배출했던 지도자의 맥이 끊긴 뒤 오랫동안 인천은 구심점 없는 도시, 지도자 없는 도시였으나 이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새얼문화재단은 20주년을 맞이하는 아침대화를 기념하며, 인천의 새로운 리더십을 희망하며 다가오는 3월 아침대화 행사를 매주 수요일 연속으로 국내 4개 정당 대표들의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

 

아침대화 2006년 3월  8일(수)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
아침대화 2006년 3월 15일(수) 민주당 한화갑 대표
아침대화 2006년 3월 22일(수)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
아침대화 2006년 3월 29일(수)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 강사와 순서는 진행 사정상 변경될 수 있다.

장 소 : 파라다이스 호텔인천 2층 카지노홀(032-762-5181)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