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 수상자 결과발표

  • 날짜
    2010-04-28 09:22:07
  • 조회수
    5540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
수상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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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5명이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순수문예백일장
지난 4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월드컵경기장 축구장에서 열렸던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제25회 새얼백일장의 주제는 초등3․4학년부 “새싹·떡볶이·풍선”, 초등5․6학년부는 “밥·별명·운동장”, 중학교부는 “아파트·내 얼굴·밤(夜)”, 고등학교부는 “이름·집·길에서”, 어머니부는 “그리운 사람·용서·오후 두 시”였다.
백일장 주제 출제위원은 아동문학가 김구연, 이동렬, 시인 조우성, 이문재(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 장석남(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소설가 김용성, 문학평론가 김명인(인하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 선생 등이었다.
최종 접수 인원 6,285명이 참가한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은 이제 막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4월 셋째 주 토요일, 인천 월드컵경기장 축구장의 하늘을 색색의 풍선으로 가득 날리며 그 시작을 알렸다. 3․4학년부 1,015명, 5․6학년부 886명, 중학교부 2,178명, 고등학교부 1,978명, 어머니부 307명이 2010년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에서 서로의 감성과 상상력을 원고지에 옮겨 적었다.

 

우리 문단의 대표문인들이 참여하는 엄정한 심사
- 소설가 현기영, 윤후명, 시인 정희성, 문학평론가 윤영천, 김종철 선생 등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 심사는 백일장 행사 다음날인 지난 18일(일)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윤영천(문학평론가,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심사위원장 이하 47명의 심사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올해 역시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엄정한 심사 속에서 수상작이 가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소설가 현기영, 윤후명, 시인 정희성 선생 등을 비롯하여 격월간 <녹색평론>의 발행인이자 문학평론가 김종철 선생이 새롭게 참가하여 새얼백일장 심사의 공신력을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1988년 제3회 새얼백일장에서 수상한 바 있는 소설가 김금희 선생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으로 등단)이 올해부터 새얼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되어 미래의 문인 후배가 될지 모를 청소년들의 문예작품을 심사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새얼백일장의 역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소설가 김금희 선생은 새얼백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글쓰기에 관한 제 첫 기억은 인천 신현동에 자리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시작합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다른 아이들 모두 집으로 돌아갔지만 저는 상급학년 교실이 있는 이층으로 올랐죠. 운동장에서 불어온 바람이 커튼을 들추고 오후의 그늘이 교실을 비스듬히 가르는 곳이었습니다. 1988년, 저는 열 살이었고 얼마 후 있을 제3회 새얼백일장을 준비하는 중이었어요. 요즘처럼 그때도 웬만한 ‘재주 소년·소녀’가 아니면 새얼백일장에 쉽게 나가지 못했던 터라 학교 대표로 뽑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기양양해 있었습니다.

 

경험과 성찰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글쓰기의 장
심사 결과 초등3․4학년 산문과 초등 5․6학년 산문 부문 장원에 각각 인천 송현초등학교 김태연, 양한나 학생이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천 송현초등학교는 지난 해(2009년) 새얼백일장에서도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해 초등 문예지도의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을 만하다. 새얼백일장에서 3회 연속 최우수학교로 수상할 경우 우승기를 영구히 차지할 수 있는 영예가 주어지는데, 지금까지 이 영예를 차지한 학교로는 인천연성초등학교가 유일하다. 인천송현초등학교가 새롭게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수 있을지 여부가 내년(2011년) 백일장의 관심사가 될듯하다.
초등부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은 심사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입을 모아 ‘어른의 글을 흉내 내 기교를 부린 글보다는 주어진 주제를 어린이다운 발상에서 출발하여 생활 속 진솔한 경험으로 잘 살려낸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고등부 시 장원을 수상한 이수연(부천 중흥고등학교 3년) 학생의 작품 <집>은 어머니를 집에 비유하며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는 원숙한 솜씨를 자랑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수연 장원 수상자의 시적 상상력과 발상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문학평론가 김명인 선생은 “이수연 학생의 재능이 노력과 결부하여 앞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간다면 장차 우리 문단을 이끌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해 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고등부 참가자들은 물론 전체 수상자 60명 중 50% 이상인 37명의 수상자가 타시도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밝혀져 전국 최대 규모의 문예백일장으로서 새얼백일장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초등학교3․4학년부 심사위원
강정규(아동문학가/장안대학 교수), 김구연(아동문학가), 안선모(아동작가), 이성률(아동작가)

◈ 초등학교5․6학년부 심사위원
이동렬(아동문학가), 서동익(소설가), 이기인(시인), 이상교(동화작가), 이윤희(아동문학가/재능대 교수), 송언(아동문학가)

◈ 중학교부 심사위원
김금희(소설가), 김동식(문학평론가), 김영승(시인), 김윤식(시인), 박형준(시인), 양진채(소설가), 우선덕(소설가), 유영갑(소설가), 윤제림(시인), 이경림(시인), 이문재(시인), 이태희(문학평론가, 인천대학교 교수), 장석남(시인/한양여자대학 교수), 정승렬(시인), 조우성(시인), 한상렬(수필가)

◈ 고등학교부 심사위원
김명인(문학평론가/인하대학교 교수), 김용범(소설가), 김용성(소설가), 김종철(문학평론가/『녹색평론』발행인), 문광영(문학평론가/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박정규(소설가/서울산업대학교 교수), 오양호(문학평론가,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윤영천(문학평론가/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윤후명(소설가), 이가림(시인), 이건청(시인, 한양대학교 교수), 이순원(소설가), 이원규(소설가/동국대학교 겸임교수), 정동수(소설가), 정희성(시인), 현기영(소설가), 홍정선(문학평론가/인하대학교 교수)

◈ 어머니부 심사위원
유승우(시인/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윤조병(희곡작가), 이근배(시인/재능대학 교수), 정태륭(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