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71회 - 장태한(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 소수인종학과 교수)

  • 날짜
    2026-08-24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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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종학은 인종과 이민, 시민권, 노동과 계급, 교육과 사회제도 등이 소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소수자는 단순히 구성원의 수가 적은 집단이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지배받거나 배제되는 집단을 의미한다.

이민자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역사와 정체성, 다른 소수자 공동체와 맺어온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했다. 삶과 연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은 1992년 발생한 LA 4·29사태였다.

당시 흑인 운전자 로드니 킹을 집단 폭행한 경찰관들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인 상점들이 약탈과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주요 언론에 출연해 피해 상황을 알리며 한인 사회의 입장을 전했다.

“4·29사태는 한인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미국 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한 계기가 됐다”며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공동체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정치인 배출, 시민단체 활동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의 문화적 뿌리를 간직하면서도 자신이 살아가는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이라며 “자신의 뿌리를 지키는 것과 정착한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천은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로 꼽힌다”며 “이주민을 단순한 지원 대상으로 남겨두지 않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으로 바라보는 것, 세계와 가장 가까이 맞닿은 인천이 만들어 가야 할 다문화 사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