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69회 - 이주헌(미술평론가, 아트 스토리 텔러)

  • 날짜
    2026-06-24 1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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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인간의 생존 능력을 높여줄뿐 아니라 삶을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엘리스 폴 토런스와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사례를 소개했다. 엘리스 폴 토런스는 1950년대 미 공군의 의뢰를 받고 ‘위기 상황 시 생존 방법’을 연구한 결과,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더 잘 생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창의력이 위기 탈출 등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솔제니친은 강제수용소 생활 중 바닥에 세계지도를 그려 놓고 상상 속 여행을 했다. 수감 기간 동안 여러 나라를 걸어다니는 생각을 하며 창조적으로 고통을 이겨냈다. 창의력이 드러난 미술작품으로는 파블로 피카소의 ‘황소 머리’를 예로 들었다. 버려진 자전거의 안장(얼굴)과 핸들(뿔)을 이용해 황소의 머리를 표현한 것인데, 평범한 사물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시각이 돋보인 게 핵심이다.

특히 백남준 작가의 ‘TV 부처 1974’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V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부처가 자신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촬영-송출-시청이 반복되는 과정을 불교의 윤회와 연결했다. “깊이 몰입하면 자신의 본래 모습 즉, 오리지널한 시각을 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화가의 ‘시집가는 날’과 ‘모자상’으로 ‘게슈탈트 시프트’ 기법도 살펴봤다. 게슈탈프 시프트는 형태의 전환을 통해 사물을 달리 보이게 하는 기법을 말하는데, 이런 ‘놀이’야 말로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고정관념을 파괴해야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며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싶은 ‘창조 충동’을 가질 때 행복하고 즐거운 세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