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먼저 인하대의 교명이 인천과 하와이의 첫 음을 따서 ‘인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말하며, “1902년 12월 22일 한국인 노동 이민자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배에 올랐고 동포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힘겹게 일해 모은 기금으로 인천에 인하대가 건립되는 역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이서 인하대의 역사와 미래를 4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1954년 4월 24일 인하대의 전신인 ‘인하공과대학’이 탄생한 시기는 인하 1.0이다. 인하공과대학은 하와이 교포 이민과 민족운동 5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MIT와 같은 공과대학을 세워 우리나라 공업과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자 설립됐다.
한진그룹이 인하공과대를 인수한 1968년은 ‘인하 2.0’의 출발이다. 당시 인하공과대는 여러 국내 상황으로 재정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었다. 이후 한진그룹이 정부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1972년 인하공과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오늘날 ‘인하대’의 틀이 갖춰졌다. 이를 ‘인하 3.0’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발전했다. 1996년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을 개원했으며, 2009년 법조인들을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의 문을 열기도 했다. 이후 인하대는 세계화 흐름에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 힘을 쏟았다. 2014년 개교한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는 한국 최초로 대학 단위의 교육시스템을 수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인하대의 백년대계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보았다. 그는 ‘인하 4.0’은 특성화 멀티캠퍼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7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용현캠퍼스,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 항공우주 융합캠퍼스 그리고 송도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인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Inha Open Innovation Campus)에 이르기까지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의 명문사학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인천과 함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