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25회 - 김창남(문화평론가, 성공회대 교수)

  • 날짜
    2022-10-19 1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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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아침대화] 
김창남 문화평론가 “K-파워, 결정적 역할은 민주화”

한국의 대중문화가 지금과 같은 힘을 가지기까지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11월9일 오전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김창남 문화평론가가 '한국 대중문화사, 세 번의 굴곡: K-Contents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역사를 일본문화와 미국문화의 영향이 짙었던 일제강점기~1950년대와 산업화와 근대화, 억압과 저항의 시기였던 1960년대 ~1980년대,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의 1990년대 이후~현재로 구분했다.

김 평론가는 일본의 엔카에서 비롯된 가요나 1920년대 악극부터 현재의 bts에 이르기까지 흘러온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공간과 시간이 교차하는 혼종성을 가진다고 짚었다.

또 저항적 문화운동의 과정에서 창의적 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고 민주화로 인한 표현 공간의 확대가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 한류 문화 진출을 가능케 했던 정보통신 기술과 네트워크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그는 이렇게 이룬 한국 대중문화를 고수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등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남 문화평론가는 “다변화하는 플랫폼이나 마이너리그의 중요성도 두루 살피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