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57회 - 윤영관(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 날짜
    2016-02-11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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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57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새얼문화재단은 인천지역 교육지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새얼문화재단은 매년 2월에는 인천의 교장·교감들과 함께 지난 1년 간 학생 교육에 힘쓴 것을 격려하는 한편, 새해 인천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보통 인천을 ‘학력 수준이 낮은 교육 불모지’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닭이 밖에서 함께 깨준다는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듯,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가져준다면 인천 교육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초청 강연자인 윤영관<사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2010년대 국제정치 현황과 통일의 길’에 대한 강연에서 "앞으로는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주변국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한 외교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었던 윤 교수는 지난 11월 저서 『외교의 시대-한반도의 길을 묻다』를 발간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정치적 위치와 미래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윤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미·중·일·러 등 4개국은 한반도의 통일보다는 현상유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맞는 외교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봤다.그는 또 "미국은 통일을 원할 수 있지만 특히 중국의 경우 우리가 주도해서 이루는 통일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며 "주변국들이 한반도가 통일돼도 손해가 아닌 이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 교수는 2011년 설립된 ‘아세안(ASEAN)+3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의 공동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래전략연구원 상임고문,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 겸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