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칼럼Chairmans's Column

해불양수(海不讓水) 인천

  • 날짜
    2016-05-23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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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5월 10일 초대 총선에서 제헌의원 200분 중에 인천에서는 갑구(甲區)에 곽상훈 선생, 을구(乙區)에서 조봉암 선생 두 분이 당선했습니다. 그때로부터 68년 후인 오늘 우리 인천은 13분의 국회의원으로 성장했고 들리는 바로는 금년 10월에 인천시는 인구가 300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해불양수(海不讓水) 인천이어서 그런지 19대 의회도 인천의 여야 6 대 6 동수였고, 20대 의회도 인천은 여야 6 대 7로 거의 반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대, 20대 의회 8년간 이렇게 균형 있는 의사결정은 한국 선거 풍토에서 드문 일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거에서 선동적으로 말하는 “싹쓸이” 또는 “바람”이 작용하지 못하는 인천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천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놀랍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통(疏通)이란 막힌 것을 뚫는다는 뜻입니다. 소통이 안되는 사회는 민의가 빛을 잃어 시민의 얼굴에서 미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위아래가 분리되고 질서가 무너지는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사회가 불안하여 경제발전이 침체됩니다. 우리는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은 민심의 조류가 격랑 속에서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을 우리 모두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절한 부탁이 있습니다. 인천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가리지 말고 협의하여 힘을 함께 모으시기 바랍니다. 인천 시민의 눈과 가슴은 날이 거듭할수록 무섭도록 정확하고 힘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